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이날 오전 8시45분께 한빛 원전 3호기가 고장으로 가동 정지됐다"며 "원자로는 멈추지 않고 터빈발전기만 정지됐는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가동 중단 상태인 원전들의 재가동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데 있다. 서둘러 재가동을 하지 못하거나 또 다른 원전이 고장으로 불시 정지할 경우엔 올겨울 전력 당국의 수급 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리 원전 1호기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으로, 올 들어 장기간 계획예방정비를 받고 지난달 초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멈춰 섰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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