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윤신원 성남고 지리교사가 공개한 현직 지리교사 143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3.2%가 세계지리 8번 문항은 '출제오류'라고 답했다. 해당 문항이 '출제오류가 아니다'라는 응답은 9.8%, '잘 모르겠다'는 5.6%였다.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일부 수험생은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며 지난달 29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출제 오류’라고 답한 교사 중 104명(88.1%)은 '법원의 결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그전에 교육부나 평가원이 출제오류를 인정하고 피해 구제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윤 교사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지리교사 185명에게 설문조사 인터넷 주소(URL)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설문을 요청하거나 이메일을 발송해 답변(응답자 143명)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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