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하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하로, 기존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뒤엎은 것이다. 태국의 갑작스런 금리 인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태국의 경제전망이 악화되고 투자자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태국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 표결에서 찬성 6명 대 반대 1명으로 인하를 결정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태국 경제 성장이 둔화할 위험성이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대규모 소요사태가 경제 주체의 자신감과 내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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