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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바트화가치 달러당 32바트 무너져…시위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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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정국 혼란과 투자자들의 계속되는 주식과 채권 투매로 태국 바트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27일 태국 매체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바트화는 26일 태국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32바트 수준을 넘어서는 등 평가절하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장 초반 달러당 32바트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32.01바트에서 장을 마쳤다. 25일 종가는 달러당 31.96바트였다.

방콕포스트는 태국 보안법인 내부안보법(Internal Security Act)을 방콕 3개구에서 방콕 전역으로 확대한 이후 정치적 긴장 수위가 높아진 게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TMB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을 계속해서 팔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태국 주식시장에서 418억바트, 채권시장에서 400억바트 이상 인출했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정부의 사면법안에 반대해 거리 시위에 나선 10월31일 이후 주가는 5.83% 빠졌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26일 시위대가 재무부와 외무부 청사를 점거한 직후 보안법 적용 범위를 방콕 전역과 주변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정치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만큼 바트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이 딜러는 전망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보안법 적용 확대는 상황 악화와 폭력 사태 리스크를 키우고 있으며 이는 태국의 관광산업과 투자, 소비, 경제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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