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까지만해도 LTE-어드밴스드(LTE-A)와 광대역 LTE를 통해 2배 빠른 LTE 속도 경쟁을 펼친 것을 감안하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LTE와 LTE-A, 광대역LTE 경쟁 경험이 있는 이통3사는 '3배 빠른 LTE 전쟁'에서도 서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KT는 지난 25일 네트워크 설명회를 열어 3배 빠른 LTE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1.8㎓ 대역의 광대역 LTE와 1.8㎓과 900㎒를 합친 LTE-A를 이어서 225Mbps의 LTE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초고속인터넷은 100Mbps의 속도를 낸다. 225Mbps는 그것보다 두 배 이상 빠른 것이다. 그러나 225Mbps는 사실상 이론상 속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광대역 LTE의 경우에도 150Mbps의 속도가 나와야 하나 한 기지국을 얼마나 많은 가입자들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속도가 훨씬 떨어지기 때문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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