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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약 냄새 나던 수돗물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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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암사정수센터에 염소분산시설 도입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시는 수돗물에서 나는 소독약 냄새를 줄이고, 거주지에 따라 다르게 나오던 소독약 잔류량을 조정하기 위한 '염소분산주입시설'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독제를 한꺼번에 투입해 수돗물을 공급하면서 정수센터와 가까운 곳의 주민들이 냄새로 인한 불편을 제기해왔고, 냄새로 인해 수돗물 직접 섭취를 꺼리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멀리 떨어진 가구에서는 수돗물 잔류염소량이 미달돼 소독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시는 이를 위해 전체 수돗물의 3분의2를 공급하는 강북과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염소분산주입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렇게 되면 정수센터에서 리터당 0.7㎎을 투입하던 염소량은 줄고 각 배수지에서 소독제를 분산 주입해 0.1㎎~0.3㎎ 수준으로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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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의 염소가스가 아닌 물에 잘 녹는 액체 소독제(차아염소산나트륨)를 사용해 소독 부산물과 냄새를 줄이는 효과를 더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소금을 전기분해해 만든 소독제로 2010년 내곡가압장과 2011년 서울대공원, 삼우배수지에 시범 운영했다.

시는 암사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 2015년까지 오존소독시설을 포함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해 염소소독제 사용을 더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소독 냄새를 거의 못 느끼는 수준까지 개선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염소분산주입시설을 철저히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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