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암사정수센터에 염소분산시설 도입
소독제를 한꺼번에 투입해 수돗물을 공급하면서 정수센터와 가까운 곳의 주민들이 냄새로 인한 불편을 제기해왔고, 냄새로 인해 수돗물 직접 섭취를 꺼리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멀리 떨어진 가구에서는 수돗물 잔류염소량이 미달돼 소독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 기존의 염소가스가 아닌 물에 잘 녹는 액체 소독제(차아염소산나트륨)를 사용해 소독 부산물과 냄새를 줄이는 효과를 더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소금을 전기분해해 만든 소독제로 2010년 내곡가압장과 2011년 서울대공원, 삼우배수지에 시범 운영했다.
시는 암사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 2015년까지 오존소독시설을 포함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해 염소소독제 사용을 더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소독 냄새를 거의 못 느끼는 수준까지 개선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염소분산주입시설을 철저히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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