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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게임회사 테이크-투, 칼 아이칸 몰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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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 보유주식 전량 매입..아이칸측 이사 3명 물러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게임업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측근들을 이사회에서 몰아냈다.

테이크-투가 아이칸이 보유했던 자사 주식을 전량 되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이크-투는 2억350만달러를 지불했고 아이칸은 81%의 투자 수익을 얻었다.
테이크-투는 26일 공시를 통해 아이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1200만주를 25일 종가 16.93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약 4년 전 테이크-투와 아이칸 측이 맺은 계약에 따르면 테이크-투가 아이칸 측의 보유 주식을 전량 회수하면 아이칸측 이사들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이크-투는 이사회에 있는 아이칸측 인사 3명이 26일자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2010년 1월 테이크-투 지분 11%를 인수하면서 자신의 아들인 브렛 아이칸을 포함해 측근 3명을 테이크-투 이사회에 진출시켰다.
아이칸 측근에 따르면 아이칸은 당시 테이크-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될 것을 기대하고 테이크-투 주식을 인수했다. 아이칸이 기대했던 인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테이크-투 주가는 큰폭으로 올라 아이칸은 적지 않은 투자 수익을 남기게 됐다. 아이칸이 테이크-투 주식을 인수했던 2010년 1월21일 테이크-투의 주가는 9.37달러였다.

테이크-투측은 2014회계연도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주식을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테이크 투는 2014회계연도 2·4분기(7~9월) 조정 순이익이 주당 2.49달러, 총 3억256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주당 0.11달러, 총 102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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