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보유주식 전량 매입..아이칸측 이사 3명 물러나
테이크-투가 아이칸이 보유했던 자사 주식을 전량 되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이크-투는 2억350만달러를 지불했고 아이칸은 81%의 투자 수익을 얻었다.
약 4년 전 테이크-투와 아이칸 측이 맺은 계약에 따르면 테이크-투가 아이칸 측의 보유 주식을 전량 회수하면 아이칸측 이사들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이크-투는 이사회에 있는 아이칸측 인사 3명이 26일자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2010년 1월 테이크-투 지분 11%를 인수하면서 자신의 아들인 브렛 아이칸을 포함해 측근 3명을 테이크-투 이사회에 진출시켰다.
테이크-투측은 2014회계연도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주식을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테이크 투는 2014회계연도 2·4분기(7~9월) 조정 순이익이 주당 2.49달러, 총 3억256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주당 0.11달러, 총 102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