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의 ‘경전선(광주송정~순천 간) 전철화사업’과 ‘상무지구(유촌동)~첨단단지(보훈병원) 간 혼잡도로 개설사업’ 등 2개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경전선은 광주와 부산을 잇는 4대 간선 철도망으로 부산~진주, 광양~순천구간은 이미 복선전철이 개통됐고, 진주~광양 구간도 복선화 사업을 추진중이지만 광주~순천 구간만 단선 비전철 철도가 그대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경전선 전철화사업이 추진되면 현재 철도화물이 익산·대전을 거쳐 광양·부산항까지 장거리 우회하는 불합리한 물류운송 시스템은 물론, 고속버스를 기준으로 3시간30분 이상 소요되는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상무지구~첨단단지 간 혼잡도로 개설사업은 2010년 12월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B/C가 1.66으로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이미 조사된 바 있다.
또한, 경전선 전철화사업도 국토부 사전조사 용역에서 B/C가 철도사업 추진 기준인 0.70이상인 0.80으로 분석돼 두 사업 모두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확보가 예상되며, 사업에 조기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는 별개로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적극 협조해 2014년도 기본조사 설계용역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2013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현안사업들은 2014년 2월중에 용역을 발주하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경제성 여부를 포함한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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