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티몬, 몬스터세일의 괴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프로모션 일주일만에 매출 30% 늘어…연말까지 마케팅 비용만 500억원

티몬, 몬스터세일의 괴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연말 특수를 맞아 유통업계가 바쁜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ㆍ이하 티몬)가 최근 진행한 프로모션의 성과로 매출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몬스터세일'을 진행한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간 소비자들의 구매가 폭증해 전주 대비 30% 가까운 매출 상승을 보였다. 몬스터세일은 연말을 맞아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전 배송상품 구입시 추가 5% 즉시할인, 제휴카드사 추가할인, 무료배송 서비스 등을 골자로 한다.
티몬 관계자는 "경쟁사들도 구매금액의 5%를 적립해주는 비슷한 프로모션을 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가격 혜택이 있는 추가 할인에 소비자들이 더욱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형마트에서 시중가 대비 20~30% 할인판매로 인기를 끈 100만원대 캐나다구스 겨울점퍼는 인기 상품인 익스페디션 파카가 티몬에서는 특별가인 92만원에서 5% 추가 할인돼 80만원대로 구입 가능하다. 여기에 제휴카드 할인과 회원 등급에 따른 추가 적립까지도 적용 받으면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는 게 티몬 측의 설명이다.

티몬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연말 유통 성수기를 맞아 업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티몬은 앞서 5월 소셜커머스의 고급화를 추구하며 부분적 무료배송 전략을 내세운 쿠팡과 최근 5% 적립과 200% 최저가보상제로 반격에 나선 위메프의 공세에도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덕분에 업계 최초로 지난달 누적 순매출액 1004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경쟁사 대비 절반 이하의 비용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친 티몬은 연말을 맞아 거액을 풀어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고객들을 붙잡아 업계 선두권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이를 발판으로 2014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연말까지 준비한 마케팅 비용만 해도 500억원이나 된다.

광고계 블루칩 '수지'를 모델로 삼은 것도 이 같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티몬은 수지를 통해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고, 모든 쇼핑을 하기 전 먼저 확인해야 하는 곳으로 인식되겠다는 계획이다.

신현성 대표는 "11월이 연말 프로모션을 알리는 강력한 시작이었다면 12월은 쇼핑의 완벽한 클라이맥스가 될 것"이라며 "가격과 품질, 서비스를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 넘버원 라이프스타일 커머스가 되도록 회사를 발전시키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국내이슈

  •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해외이슈

  •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