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자동차 경주가 너무 재미있다."
'골프황제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까지만 풀타임 캐디로 일하고, 2015년부터는 1년에 절반 정도만 필드에 나가겠다"며 잠정적인 캐디 은퇴를 선언했다는데…. 윌리엄스는 이어 "자동차 경주에서 경쟁력을 갖기에는 앞으로 4∼5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2015년부터는 카레이서 생활을 병행할 뜻을 더했다.
하지만 우즈가 '섹스스캔들'에 시달리던 2011년 7월 애덤 스콧(호주)의 캐디로 나섰다가 '괘씸죄'에 걸려 해고당했다. 윌리엄스는 그러자 스콧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곧바로 우승으로 이끈 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우즈를 자극했고, 11월에는 우즈에게 '흑인 멍청이'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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