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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730억 쏟은 '브랜드콜택시', 시민 71%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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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서울시의원 "혈세 낭비" 지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가 7년간 730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은 '브랜드콜택시' 등 택시 정책들에 대해 시민들의 대다수가 모르고 이용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다.

25일 김동욱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이 지난 8~13일까지 서울시민 91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택시 정책 인지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71%가 브랜드콜택시에 대해 모른다고 대답했다. 또 83%는 이용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브랜드콜택시는 서울시가 2007년부터 올해까지 73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택시 가입대수는 2011년 2만4113대, 2012년 1만9843대, 2013년 9월말 현재 2만3236대 등이지만, 연간 탑승건수는 2011년 766만여건, 2012년 728만여건, 2013년 9월 말 현재 560만여건 등으로 대당 일평균 탑승건수가 0.87건, 1.01건, 0.88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루 평균 서울시민들의 택시 이용건수는 약 150만건이며, 215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브랜드콜택시의 이용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업무 택시'도 84.15%가 모른다고 답했고, 84.59가 이용경험도 없다고 했다. 안심 택시는 그나마 사정이 나아서 70.16%가 모른다, 93.2%가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고, 외국인 관광택시는 67.87%가 모른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표적 예산 낭비, 행정력 낭비의 전시행정 사례"라며 "공무원만 알고 시민은 모르는 택시 정책이 되지 않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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