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무장르 뮤지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아티스트를 표방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뮤티의 3집 타이틀곡 '레스트(Rest)'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2009년 베를린 영화제 단편애니메이션부분 본선에 진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국내의 저명한 플래시 아티스트에 의해 제작된 이 MV는 베를린 영화제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온라인 영화제인 '아니마문디'에서도 4000여 편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본선 상영작 8개 작품 중에 비뮤티의 MV 2개(REST와 Be my bride)가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이 영상은 크로아티아 크록 영화제, 보스턴 영화제에서도 본선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비뮤티가 다양한 공연과 여러 장르의 음반 출시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비뮤티의 소속사인 고운숲 측은 "쇼팽의 녹턴에 밤이 가져다주는 편안한 안식의 느낌을 담아 직접 영어 가사를 붙인 '레스트(Rest)' 의 MV의 수상소식을 이제서라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끝으로 비뮤티 측은 "수상의 의미를 통해 함께 해준 MV 디렉터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그와 동시에, 영어버전에도 믹스를 담당했던 그래미상 6회 수상에 빛나는 돈머레이가 믹스한 한국어 '레스트'와 이번 주말 새롭게 선보일 스토리 버전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레스트'의 한국어 돈머레이 믹스버전은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중이며 스토리버전 뮤직비디오는 이번 주말 전 음원 사이트 및 고운숲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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