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메마른 피부 보습…오일 화장품 바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추위야 반갑다" 물만난 겨울상품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추운 날씨에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보습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오일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화장품업체들은 '오일'을 겨울 주력상품으로 선정하고, 각 매장마다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오일 제품을 전진배치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페이셜 오일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특히 와이너리 화장품 '다비 안티옥시던트 페이스 오일'이 인기다. 이 제품은 와인 포뮬라 비법과 천연오일이 섞여 거친 피부를 집중적으로 개선해준다.
같은 기간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의 '아르간 20°리얼 앰플' 판매도 지난 9월보다 223% 늘었다. '아르간 20° 리얼 앰플'은 아프리카 남서 지역인 모로코에서만 자생하는 아르간 너트 320개를 손으로 직접 갈아 추출한 오일 제품이다. 건조한 피부에 천연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린티 씨드 트리트먼트 오일'을 매년 11월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올해 수량은 지난해보다 1000개 많은 2000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 제품은 매년 11월 출시하자 마자 한달만에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올해는 1일부터 지금까지 1500개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녹차씨앗에서 추출한 천연 오일인 그린티 씨드 오일과 천연비타민E, 폴리페놀, 카테킨 등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수분을 제공하고 탄력을 준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도 이달들어 오일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특히 바디오일 제품 판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 제품의 관심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한 인기 연예인의 겨울철 피부관리
법이 '오일 사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여기에 길어진 한파가 맞물리면서 오일제품의 판매는 급격히 늘었다. 피부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끈적임 없는 동시에 지속력이 강하다는 점이 오일 제품의 장점이다.

고가 화장품 브랜드는 희소성과 최고급 원료 사용 등의 고급화 전략으로 30~50대를 공략하고 있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할인 정책을 펴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일년 매출 가운데 겨울에 출시되는 고가 보습제품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 "오일제품과 안티에이징 제품이 겨울 상품인데, 특히 오일화장품이 효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