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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대 초고가 화장품…잘만 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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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크림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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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가 판매하는 '최고급 제품'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VVIP 중년고객의 전유물로 알려진 초고가 화장품을 구매하는 20~30대 여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는 경기침체로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데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의 성장으로 매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런 분위기에서 초고가 제품의 인기는 부진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활력소로 주목받고 있다.
1일 유통업계와 시내 백화점에 따르면 고가화장품브랜드의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보다 5% 늘었다. 지난 2011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제자리걸음을 걷는 수준이다.

반면 100만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화장품 판매는 순조롭다. 스위스 브랜드 라프레리가 내놓은 '쎌루라 크림 플래티늄 래어'의 판매는 지난달보다 2배 늘었다. 플래티늄이 함유돼 있다고 홍보하는 이 제품의 가격은 140만4000원으로 라프레리에서 가장 고가 라인이다. 라프레리 매장 관계자는 "주 고객층은 30, 40대인데, 요즘은 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이달 한정 판매하는 40만원대의 레디언스 아이크림 세트도 2세트만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99만8000원짜리 스위스퍼펙션의 익스클루시브 트리트먼트의 경우는 지난 주말 완판됐다. 스위스퍼펙션 매장 관계자는 "지난 주말 익스클루시브 트리트먼트는 완판돼 2일쯤 다시 입고될 예정"이라며 "20, 30대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화장품브랜드도 마찬가지. LG생활건강의 줄기세포 화장품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크림'도 판매가 꾸준하다. 인체줄기세포 배양액을 담았다는 이 제품 가격은 75만원이다. 이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100억원어치가 팔렸다. 65만원짜리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다함설 크림'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매달 평균 60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40~50대 중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여성들도 피부관리에 대한 욕구가 크다"면서 "이들을 위한 마케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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