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헤어지자’ 말에 격분, 다투던 중 일 저질러…아산경찰서, 증거물 확보 및 CCTV 분석해 구속
아산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20분께 아산 집에서 동거남 오모(61)씨와 술을 마시다 다투던 중 양주와 농약(그라목숀)을 섞어 술잔에 따라줘 숨지게 한 박모(47·주부·아산시 배방읍)씨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포카리스웨트병, 술잔, 맥주·소주병의 감정을 의뢰해 양주와 농약을 넣은 음료수병에서 오씨의 지문을 찾아냈다.
경찰은 녹취록, 자필진술서, 오씨의 행적,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와 박씨가 숨지기 직전 들려준 그날 상황 등에 따라 14일 오씨를 구속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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