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협의단은 1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IMF는 이사벨 마테오스 이 라고(Isabelle Mateos y Lago) 부국장을 단장으로 지난 21일부터 우리나라 정부와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협의단은 "가계 및 기업의 과도한 부채가 내수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별다른 구조개혁이 없다면 이로 인해 내수 회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났다. 협의단은 "아무래도 내수가 둔화된 데다 약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수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빠른 인구고령화까지 겹치면 경제 성장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