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원장 이일형)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오는 2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4 아시아 및 세계경제 전망: 거시정책의 아시아로의 파급효과'를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내놓은 자료에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전망했다.
KIEP는 미국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양적완화 축소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아지는 등 고용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출구전략은 2014년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 상승과 유동성 축소에 대한 기대로 일부 신흥국의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폭등하는 등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1일 세미나에는 김상겸 KIEP 부원장, 로메인 듀발(Romain Duval) IMF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전망실장, 후쿠다 신이치(Shin-ichi Fukuda) 도쿄대 교수, 박영철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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