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 상승한 2160.46에, 선전종합지수는 1.59% 오른 1035.20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소재 증권사인 센트럴차이나의 장강 스트래티지스트는 "3중전회 날짜가 확정되면서 경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당분간 기대감은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것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진 석유·가스업종과 소비재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SAIC자동차(3.8%), 캉메이제약(4.9%), 광저우자동차(5.6%), 바오리부동산(2.1%), 광밍유업(3.5%), 동방항공(2.8%)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의 단기 금리 상승은 불안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전날 인민은행(PBOC)의 130억위안 유동성 투입에도 불구하고 중국 단기자금시장의 금리는 지속적인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월 말 기업들의 세금 납부일이 몰려 있어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타이트해 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은행 간 단기대출 금리 지표로 쓰이는 7일물 환매조건부 채권(RP) 금리는 전일 대비 55bp 상승한 5.55%에 거래되고 있다. 금리는 최근 10일 연속 올라 2007년 이후 최장 기간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오버나이트 RP 금리는 53bp 오른 5.21%를 기록했다.
중국의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1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30bp 상승한 4.10%을 기록,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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