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9월 광공업 생산의 부진은 자동차업계의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고 긴 추석 연휴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와 수출이 호황 패턴이고 분기단위로 보면 선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세계 경제가 회복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라며 "경기 전환기에 회복 모멘텀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일본에서 규제 완화와 투자 촉진에 나서는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정책 실행에 초점을 맞춰 회복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수출증가율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올 상반기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6% 성장에 머물렀지만 하반기에는 5%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으로 따지면 전년 대비 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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