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4월(0.1%) 이후 5개월째 이어지던 증가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다만 자동차를 제외한 전체 소매판매는 0.4% 증가했고 특히 식료품 판매가 1% 늘어났다. 휴대폰과 비디오 게임의 판매도 늘었다. 지난 9월 애플이 새로 출시한 아이폰 판매가 늘어난 것이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등을 제외한 상품을 대상으로 한 근원 소매판매는 0.5% 늘어나 최근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근원소비판매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0.5%와 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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