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도전기공고(에너지 분야), 미림여자정보과학고(뉴미디어 컨텐츠 분야), 서울로봇고(로봇 분야) 등 마이스터고 3개교가 30일 2014학년도 신입생 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수도전기공고 특별전형에 합격한 서울 문현중 안선영 양은 중학교 내신성적이 2%대이며 5년간 싱가포르에 유학한 경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인재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에 합격한 강원도 양구여중 이주원 양은 전국 정보과학경시대회, I-Top경진대회 등 각종 IT관련 경진대회에서 네 차례 수상한 바 있고 IT관련 자격증만 해도 10개 이상 가지고 있으며 홈페이지·블로그 제작과 운영을 하는 미디어컨텐츠 분야의 인재다. 또 다른 합격자인 경남 창원 용원중 송지연 양은 경남사이버영재교육원 영재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창의성 관련 대회에서 여섯 차례 입상한 영재학생이기도 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마이스터고의 높은 경쟁률은 올해 2월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의 높은 취업률(서울 97.6%)과 정부 주도의 고졸 취업문화 정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스터고의 직업교육이 학력위주사회의 편견을 깨고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