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가 28일 모스크바 스트로가노프 예술아카데미의 세르게이 쿠라소프 총장을 초청해 양 기관간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스트로가노프 예술아카데미는 1825년 러시아 문화예술의 후원자였던 스트로가노프 가문이 설립한 대학으로, 수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한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교육 기관이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 미하일 브루벨, 초기 인상주의 화가 콘스탄틴 코로빈, 스탈린 시대 최고의 건축가 알렉세이 슈세프, 극작가 레오니트 안드레예프 등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러시아 예술계를 떠받친 세계적 거장들이 이곳 출신이다.
황선혜 총장과 세르게이 쿠라소프 총장은 이날 양 기관의 자매교 협정과 학생·교수·학술 분야의 협력관계를 맺기로 하고 베니스 비엔날레 등 국제 전시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다.
황 총장은 "러시아 최고의 예술대학과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러시아로 교류추진단을 보내 양 국간 지속적인 예술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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