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3국감]“황찬현 감사원장 내정, 사법부 독립성 훼손 우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황찬현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지난 25일 감사원장에 내정된 것을 두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29일 서울고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향후 법관들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잇따른 ‘법원장 빼 가기 인사’를 언급하며 “전국 법원 중 현재 3곳이 법원장 없이 운영되고 있는데 청와대가 삼권분립의 한 주체인 사법부의 인사체계를 무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현재 광주고등법원은 법원장 없이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대전고등법원장과 서울가정법원장은 각각 특허법원장과 서울행정법원장이 겸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 의원은 또 “황찬현 원장은 경남 마산 출생, 마산고 및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지연·학연이 감사원장 내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당 서영교 의원도 이날 자료를 내고 “이례적인 현직 법관의 감사원장 임명으로 삼권분립 원칙에 어긋나고 사법부의 독립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