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월악산에서는 인터넷으로 모집한 일행들이 산행을 시작했다. 이들 중 B 씨는 정상 등산로를 벗어나 출입금지구역으로 들어갔다. 산행 중 길을 잃고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산을 내려오다 탈진해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
통계를 보면 '국립공원내 불법행위는 ▲2011년 2198건 ▲2012년도 2414건으로 늘어났고 올 9월까지 2438건으로 지난해 불법행위 건수를 이미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금은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아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안전과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올 9월까지 파악된 불법행위 처벌 현황을 보면 ▲비등산로 출입 및 특별보호구역 출입이 전체 불법행위의 950건(39%) ▲취사행위 552건(22%) ▲무단주차 284건(12%) 순으로 집계됐다. 비등산로 출입과 특별보호구역 출입 등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불법행위가 가장 많았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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