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서플리가 단기간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에는 포켓 사이즈로 간편하게 휴대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의 차별점이 주효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3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장벽을 낮췄다.
제품 문구와 디자인도 큰 인기에 한몫 했다. 난해한 건강기능식품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하늘하늘 슬림핏이 부러운 날', '컨디션에 노란 불 들어온 날', '푸석푸석 보습이 필요한 날' 등 상황별 제품의 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어체 형식의 이색적인 슬로건을 제품에 표기했다.
김송수 CJ제일제당 미니서플리 마케팅 담당 부장은 "소포장 제품이라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미니서플리를 일반적인 비타민 제품들과 차별화하고, 주 타겟인 2030 여성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보인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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