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김범이 문근영을 구하려다 결국 죽음을 맞았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31회에서는 김태도(김범 분)가 유정(문근영 분)을 구하려 겐조 일당을 따라나섰다. 태도는 정이를 구하는데 성공했지만, 부상을 입고 잠시 몸을 피했다.
다행히 그 순간 광해(이상윤 분)가 나타났다. 광해는 겐조 일당을 잡아들이는 한편 심각한 부상을 당한 태도를 염려했다. 태도는 마지막으로 "정이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지만, 그때 도망가던 정이가 돌아와 태도를 품에 안았다. 태도는 정이에게 "지금까지 이 심장을 뛰게 한 사람은 너였다"는 가슴 뜨거운 고백을 남긴 채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정이는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자신을 목숨 걸고 지켜준 태도를 그대로 보낼 수 없었다. 광해는 정이에게 "이제 그만 보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지만, 정이는 "그럴 수 없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너무 고마워서"라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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