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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조 내년 춘투에서 1~2% 평균 임금인상 요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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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정부가 재계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노동조합도 내년 봄 임금협상투쟁(춘투)에서 임금을 1~2% 인상을 요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조합원 6만3000명을 거느린 도요타 자동차도 적정한 임금 인상과 보너스를 요구하기로 의결해 다른 업체들도 뒤따를 전망이다.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일본에서는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 도산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인상이 단행된다.

요미우린신문 등 일본들은 21일 일본 노동조합 중앙조직·연합은 지난 19일 회의를 갖고, 내년 봄 임금협상(춘투)에서 평균임금 인상(베이스 업)을 5년 만에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노조연합회는 지난 4년 동안 평균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 중앙조직 및 연합 간부들은 이날 춘투 투쟁 방침의 토대가 되는 ‘기본 구상’을 협의하고 매달 임금 중 정기 승급 분 (2 % 정도)을 확보 한 가운데서 다시 1 ~ 2 % 정도의 평균 임금을 인상하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기본구상은 구상은 산하 산업별 노조의 춘투 정책의 기초가 되는 데 24 일 중앙 집행위원회에서 정식으로 결정된다.


· 재계도 실적 회복을 근거로 평균임금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을 나타낸 만큼 내년 초 평균 임금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최고경영자(CEO)와 카와무라 타카시 히타치 회장은 지난 17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노사정회의에 재계 대표로 참석, 각각 “실적 개선을 보상의 형태로 환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싶다”,”임금 인상을 매우 중요한 선택의 하나로서 논의하겠다”며 정부의 임금 인상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건상은 이날 아사히 TV에 출연, “기업 수익이 오르고 있는데 임금을 올리지 않고 하청 대금을 올리지 않는 부끄러운 기업 환경을 정직하게 만들고 싶다”며 실적 호조 기업에 대해 임금 인상을 압박했다.


아베 신조 총리 정부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기업의 임금 인상을 통한 소비 촉진을 꾀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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