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기본급이 출범 당시인 지난해 3월 1억2900만원에서 3개월 만에 2억7000만원으로 2배 이상 인상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농협금융지주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었고 농협중앙회의 경우 임원 대부분의 보수가 2011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을 때 농협금융 회장의 보수를 인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은 실질적인 보수체계를 도입한 지난해 6월 이후로는 회장의 보수가 인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분명히 보수규정의 개정이 있었고 이에 따라 기본급이 2배 이상 오른 것은 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이라고 질타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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