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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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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새 정부 첫 국빈으로 방한한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최초 수교국이자 한국전에 참전한 오랜 친구인 필리핀과의 교류ㆍ협력이 더 심화ㆍ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15일 필리핀 강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이 필리핀의 우방국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필리핀이 태풍 등 재난 시마다 한국이 인도적 지원을 적극 제공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경제통상 관계를 계속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박 대통령은 필리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아키노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필리핀 내 한국인 안전 확보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이 경전철과 공항 건설 등 인프라건설사업 수요가 크다"며 "경제 발전에 대한 한국 기업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고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역 안보 문제에 있어 박 대통령은 아키노 대통령을 비롯한 아세안 정상들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가 분명한 메시지를 지속 표명해 줄 것도 요청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상회담 후 열린 협정 서명식에서는 양 정상 임석하에 △국방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육 협력 양해각서 △팜팡가 지역 통합재난위험감축 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공여 계약이 체결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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