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는 493조4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금융성 부채는 344조5000억원 수준이다.
금융성 부채는 대출이나 채권발행 등을 통해 외부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해마다 상환의무가 발생한다. 평균 차입금리 4.3%로 따지면 10개 공기업의 이자 부담은 11조7000억원에 이른다. 지금과 같은 금리가 5년간 유지된다면 앞으로 5년간 이자 부담은 60조~70조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관별 금융부채의 규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1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38조원, 한국가스공사 27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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