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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2013 도시대상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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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도시 아카데미 등 주민주도 정책 주목 받아"

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

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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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3 도시대상 특별상(대한국토도시계획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광산구는 이번 수상을 두고 ‘생생도시 아카데미’가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기존 주민참여가 구정 '평가' 등에 머무르던 관행에서 벗어나, ‘생생도시 아카데미’는 주민이 구정의 기획-집행-평가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주도성을 발휘하게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도시 계획은 공무원과 전문가의 전유물이라는 통념을 깨고, 주민들이 자기 지역을 탐구하고 마을 자원을 직접 발굴해 이를 도시계획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생생도시 아카데미’는 2012년 4월 제1기 과정이 출범했다. 주민들은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약 6개월 동안 지역 구석구석을 조사하고, 좋은 사례를 찾기 위해 다른 지역을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매주 한 차례 모여 ▲전통시장 활성화 ▲농촌관광과 체험농장 조성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에 대한 대안을 찾았다.
그 결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송정오일시장 빈 점포에 가칭 ‘시장카페’ 개설하고, 농촌관광 상품화와 체험농장 마련은 폐교를 활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운남동과 신가동의 기존 어린이공원 디자인을 ‘가족공원’으로 재설정하고, 녹지를 중심으로 산책로, 지압로, 체육시설, 분수대 등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을 받아들인 광산구는 폐교된 본량중학교를 리모델링한 ‘꼬마농부 상상학교’를 지난 4월 개소했다. 송정오일시장 카페와 운남동과 신가동 가족공원도 조성 중에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생생도시 아카데미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주민이 대안을 만들고 행정이 뒷받침하면 훨씬 큰 성과를 낸다는 사실을 증명한 광산구의 특산품이다”며 “보다 살기 좋은 광산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대안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사업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대상은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도시 발전을 위해 힘쓴 기초자치단체의 성과를 평가해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도시정책의 기조가 개발 위주보다는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둬야한다는 취지의 이 평가는 지난 2000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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