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늘한 바람에 가을을 타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햇빛이 비추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감정적으로 우울함과 무기력증을 앓는 것은 물론이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감기 등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흔히 보양식을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찾게 되지만 서늘한 기운과 밤낮의 기온차가 심한 가을에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오히려 가을에 영양이 가득한 보양식을 챙겨먹어야 한다.
죽 전문점 본죽은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자연송이를 메인으로 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전복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쇠고기를 각각 넣은 ‘자연송이전복죽’과 ‘자연송이불고기죽’을 출시했다. 이번 메뉴들은 ‘가을의 보약’이라고 불리는 자연송이와 몸에 좋은 재료를 함께 넣어 맛은 물론 영양까지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자연송이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그릴에 구운 부채살 스테이크에 새송이버섯을 곁들인 ‘갈비 스테이크 리조또’를 보양 메뉴로 선보였다. 리조또에 들어간 새송이버섯은 비타민C는 물론 필수아미노산 8종 중 7종을 함유하고 있는 건강 식품이다. 특히 새송이버섯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쇠고기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이진영 본죽 경영지원실 실장은 "가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보양식을 통한 영양보충이 중요하다"며 "살이 찔까 봐 보양식을 멀리해왔던 이들을 위해 저칼로리 보양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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