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말 신부가 되는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ㆍ사진)이 10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에서 끝난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첫날 공동선두(6언더파)에 나선 뒤 "우승한지 너무 오래됐다. 빨리 우승하고 싶다."며 "약혼자를 위한 선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꼭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곁들였다.
이날은 그러나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작성하는 등 모처럼 훨훨 날았다. 서희경은 "코스가 느린 편이라 아이언 샷을 공격적으로 가져갈 것"이라는 전략을 소개했다. 은행원인 약혼자 자랑도 곁들였다. "요즘 성적이 안 나오니 오히려 더 잘 하라고 응원해주는 등 투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사람"이라며 "오늘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 주말에나 올 수 있다"고 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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