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국민연금 부정수급액은 84억8500만원, 보훈급여금 부정수급액은 10억5100만원에 이른다. 검거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횡령' 등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비리 총 413건 916명이 적발했다. 또 '어린이집 국고보조금 횡령' 등 보건 복지분야 부정수급으로 총 322건 573명이 검거됐다. 부정수급액은 181억원에 이른다.
고 차장은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를 맞아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단속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부정수급 사례분석 등을 통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10월 중에 권익위에 복지부정 신고센터(전화 110)를 개설해 신고자에게는 포상할 계획이다. 최대 20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부정수급 금액이 적더라도 공익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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