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수확기에 집중되는 지역농협의 자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이 중 1조1000억원을 오는 8일부터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300억원)과 비교해 700억원 증액한 규모다. 나머지 2000억원은 올 수확기 벼 매입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경 지원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지역농협이 농업인들의 희망 물량을 최대한 수매토록 함으로써 수확기 농업인의 쌀 판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신속한 벼 매입자금 지원으로 전국의 590개 농협에서 수확기 농가의 출하 물량을 최대한 매입할 수 있게 돼 산지쌀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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