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대역 LTE 개통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지하철에서도 지상과 마찬가지로 최대 150Mbps에 이르는 속도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 1~9호선, 신분당선,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 공항철도, 인천선, 경의선, 수인선, 부산 1~4호선, 대구 1~2호선, 광주 1호선, 대전 1호선이 해당된다.
SK텔레콤은 출퇴근 시간 스마트폰 이용이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수도권 지하철에 광대역 LTE를 적용, SK텔레콤 이용자들에게 차별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국 모든 지하철에서 광대역 LTE나 LTE-A로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통신사는 현재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 이용자 중 갤럭시 노트2·아이폰5S와 5C(출시 예정) 등 멀티캐리어 스마트폰 사용자는 서울·수도권 지하 구간에서 최대 100Mbps 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 노트3·G2 등LTE-A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국 지하철에서 최대 150Mbps의 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이 전국 지하철에 2배 빠른 LTE 시대를 열었다”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와 ‘광대역 LTE’ 양 날개를 모두 강화하는 통합 네트워크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광대역 LTE를 시작하며 10월말 서울전역·11월말 수도권 등 광대역LTE 구축 계획과 연말까지 전국 LTE-A 기지국 66% 추가 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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