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예방백신 접종, 외부차량 소독 등에 적극 동참 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2011년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AI로 3조5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많은 축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
함평은 구제역·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특별대책에 들어간 것.
이를 위해 내년 5월까지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관계 기관과 24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관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공동방제단과 함께 축사와 철새도래지에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류 농가에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농장별 실명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제역·AI 예방 홍보 리플릿을 제작·배부하고 마을방송·단문메시지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구제역 예방백신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노령 농가를 위해 50두 미만 농가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김봉택 축수산과장은 “구제역 등은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매우 극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예방백신 접종, 외부차량 소독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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