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산기업 이오시스템이 인도네시아에 야간투시경을 수출한다. 규모만 100만달러 상당으로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이어 방산수출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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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오시스템은 지난 2001년부터 연간 수십억원의 적지않은 R&D(연구개발) 비용을 투입, 2005년부터 이 장비를 양산 전략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 특허권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에 주력해 중남미 및 동남아 시장에서 꾸준히 수출을 늘려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앞서 지난 2009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콜롬비아,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등 누적수출액은 300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오시스템이 생산하는 야간투시경은 현대전에서 야간시야와 시가전 작전능력확보에 필수적인 방산품목이다. 이오시스템의 단안형 야간투시경의 경우 국내에서 입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수출형 제품까지 개발된 상태다. 1979년 창립된 이오시스템은 광학장비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손꼽히다. 1984년 방산업체로 지정됐으며 광학부품류와 광학장비를 군에 공급해왔다. 이어 수출형 야간투시경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남미지역에 수출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오시스템은 이달 29일 부터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3’에 참가해 그간 개발해온 신제품인 저격소총용 야간조준경, 소형 열영상 조준경, 조종수 열영상잠망경, 군용 3차원 측지장비 등 최첨단의 장비와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큰 국제전시회인 이번 ADEX참가를 계기로 이오시스템은 신제품의 해외수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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