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핫라인 앱 개설
[아시아경제 김도엽 기자]국내 기업이 IR에 소극적인 반면 해외 기업들은 개인을 포함한 모든 투자자들이 쉽게 IR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BMW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IR팀원의 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공개해 개인 투자자가 언제든 회사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지난해 상장한 페이스북 역시 홈페이지에서 콘퍼런스 콜 음성파일과 원고까지 확인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반면, 국내 상장 기업들은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 노력이 미진한 단계에 머물고 있다. 특히 회사 규모가 작은 코스닥 기업들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는 거의 개최하지 않고 있다.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IR 활동 중 95.7%가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코스닥기업 관계자는 "현장에서 자료를 배포하고 있는데 홈페이지에 올리지는 않고 있다"며 "설명회 자료를 어떻게 공개해야 하는지 체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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