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금상은 회생제동 협조장치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를 결합하는 아이디어가 받았다.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회생제동 협조장치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의 하나로 기존에는 별도로 장착해야 했다. 둘을 겹합해 차량 무게와 원가를 줄이는 한편 설계까지 간소화하는 아이디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해외에서 운전자가 외국어로 된 도로표지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량 전방 영상센서를 활용해 원하는 언어로 자동음성번역 해주는 시스템, 리어뷰미러(백미러)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추가해 각종 시스템을 편히 제어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상을 받았다. 수상자를 가리기 우해 실무진과 센터장이 실현가능성과 참신성,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각각의 아이디어를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으며 해외법인 외국인 직원들의 참가율도 전체의 10% 가량 차지했다. 회사는 "참가대상이 연구원으로 제한됐던 1회와 달리 올해부터 대리점이나 생산공장, 해외법인 등에서 국내외 전 사업장 직원이 대상"이라며 "더 풍성한 아이디어풀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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