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S 그룹 회장단이 '그린&글로벌경영'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대학 캠퍼스를 찾아 나섰다.
25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은 24일 서울 이문동 소재 한국외대 국제회의실에서 대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LS그룹의 인재상과 하반기 채용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구자철 회장은 회사를 경영하며 쌓은 철학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특히 예스코는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반의 우수 인재 유치에 기여하고 대학 후배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자철 회장이 이번 채용 설명회를 자처했다.
구자철 회장은 설명회에서 "인생 선배이자 한 기업의 경영자로서 '일체유심조'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며 "후배 여러분들이 처한 각자의 상황과 환경은 다양하겠지만 매사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LS그룹은 세계 25개국 약 100여곳에 해외 법인과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후배 여러분들이 많이 입사해 회사의 성장 주역이 돼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S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장단이 직접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것을 바탕으로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해 대학생들과 직접 의사소통하며 그룹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LS그룹은 올 하반기 공채 200여명을 포함해 계열사별 수시전형을 통해 약 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채 원서는 내달 2일까지 LS전선·LS산전·LS-니꼬동제련·LS엠트론·LS메탈 등 각사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직무 분야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신재생 에너지·전기자동차 부품·자원 재활용사업 분야다. LS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인재와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해외 마케팅 분야 등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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