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과 협약 통해 장제비 감면, 운구비 무료 연계
아울러 사망 장소에서 영안실까지 무료 차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하 빈소의 경우 기존 148.5㎡(45평) 기준으로 36만원, 43만2000원에서 20% 감면한 28만8000~34만56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빈소와 접객실의 크기에 따라 2일 기준으로 14만4000원에서 33만60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병원, 자택 등 사망 장소에서 순천향대학병원 영안실까지 차량 운구(6만~10만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장장까지 운구 차량도 무료로 알선(적십자 운구 차량 8대, 약 40만원 내외)해준다.
뿐 아니라 생계곤란 가구에 대한 특별감면 요청시에도 동일한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무연고자의 경우 법정 장제급여비로 모든 장례 절차 수행이 가능하다.
용산구에는 기초수급자 4344명, 차상위계층 1626명, 서울형 기초보장인 41명 등 총 6011명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65세 대상 대상자는 기초수급자가 1718명, 차상위계층 811명, 서울형 기초보장인 31명으로 연간 장제 인원은 181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생전에는 생활이 어려워 힘들게 사셨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이나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장제비를 감면해준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감사한다”며 “이번 장제비 감면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유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은 용산구의 유일한 장제시설로 14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다. 빈소는 총 8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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