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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포럼]'김기사' 박종환 대표 "'단디' 만드는 것이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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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개발자인 박종한 록앤올 대표가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김기사' 개발자인 박종한 록앤올 대표가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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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경상도 말로 '단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바로 창조죠."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장에서 열리는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The Creative People' 포럼에 연사로 나선 국민 내비게이션 '김기사' 개발자인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쓸 만한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창조적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포럼은 아시아경제신문이 지난 6월 개최한 '미래의 C를 뿌리다, 창조경세제민(經世濟民)'의 후속편이다. 박 대표 외에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를 제작한 나영석 CJ E&M 프로듀서와 소셜커머스 쿠팡의 공동 창업자인 윤선주 EF 한국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날 포럼의 첫 강연자로 나선 박 대표는 "제품 사용자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었더니 저절로 입소문이 나더라"며 "입소문을 통해 광고 한 번 하지 않고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09년 국내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3GS에서 '김기사'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동안 사용자들이 마음대로 쓸 수 없었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이용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주변의 반대가 심했다. 내비게이션은 이미 이동통신사들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고 단말기에 기본으로 탑재돼있어 경쟁이 되겠느냐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박 대표는 제품이 좋다면 다운을 받는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이용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는 100% 자체 개발을 통해 비용을 줄이며 결국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김기사'를 만들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객들과의 직접 소통도 강화했다. 그 결과 출시 2년6개월 만에 하루 2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내비로 자리를 잡았다.

김기사는 내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이스라엘의 WAZE를 구글에서 13억달러(1.45조원)에 인수한 것은 WAZE가 그동안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였기 때문"이라며 "WAZE처럼 소셜 참여 빅데이터를 접목한 김기사가 세계 속에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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