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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부자 왕 회장 덕에 설레는 세계 호텔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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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최고 부자 왕젠린(王健林) 다롄 완다(大連萬達)그룹 회장이 세계 호텔체인 인수 작업에 불씨를 당기면서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호텔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3.24%나 뛰어 최근 3주 만에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메리어트는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어트 주가는 지난 5월 28일 이후 가장 높이 올라가 있다. 미국 스타우드호텔&리조트 주가도 사흘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기는 마찬가지. 11일 1.37% 올라 68.76달러에 거래돼 지난 6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호텔들의 주가 상승은 왕 회장이 세계적인 호텔 인수에 나서겠다며 기업 인수합병(M&A)을 도울 투자은행 두 곳과 계약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왕 회장은 M&A 자문을 구한 투자은행 두 곳과 인수 목표로 하고 있는 호텔 체인의 실명을 공개하진 않았다.

왕 회장은 완다의 호텔사업 해외진출 전략으로 뉴욕, 런던을 비롯해 세계 10개 주요 대도시에서 호텔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다는 현재 5성급 호텔 40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소유하고 있는 5성급 호텔을 연평균 15% 속도로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왕 회장은 "완다는 호텔 운영을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호텔은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런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왕 회장은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潤)이 발표한 중국 최고 부자다. 왕 회장의 개인 재산은 1350억 위안(약 23조9600억 원)으로 지난해 650억 위안보다 108% 증가했다. 후룬 보고서에서 왕 회장이 중국 1위의 갑부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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