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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덕분에 100미터 절벽서 목숨 구한 70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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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100m가량 높이의 절벽에서 미끄러진 70대 남성이 나뭇가지에 걸려 추락을 면했다.

10일 오후 6시10분께 사진작가 김모(70)씨는 사진촬영을 위해 부산 영도에 있는 아치산에 올랐다. 촬영에 열중하던 김씨는 산 정상 부근 절벽에서 그만 발을 헛디디고 말았다. 그는 10m가량 아래로 미끄러졌고 다행히 절벽 사이에 튀어나와 있는 나뭇가지에 걸렸다.
나뭇가지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김씨는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도경찰서 경찰관 등 20여명은 수색 작업 끝에 오후 10시10분쯤 김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김씨는 나뭇가지 옆 벼랑에서 튀어나온 바위에 앉은채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씨는 약간의 찰과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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