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인은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을 적극 발굴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1년 '이달의 나눔인'으로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415명이 상을 받았다. 제3회 주제는 국제 나눔과 기업 사회공헌, 재능나눔·자원봉사였다.
지난 38여년간 저소득층에게 인술을 베풀고 있는 배현정(본명 마리 헬렌 브라쇠르) 전진상의원 원장도 상을 받았다. 배현정 원장은 지난 1975년 경기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했다. 그동안 39만여명의 저소득층에게 무료 진료, 호스피스 지원 활동을 펼치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현재도 매달 1000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이중 경제적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200여명에게는 진료비를 받지 않는다.
이 밖에 16년 동안 여름마다 제3세계 국가에 국제봉사단을 파견해 의료봉사와 사회봉사를 펼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 활발한 기업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나눔을 실천 중인 한국야쿠르트 등도 행복나눔인에 이름을 올렸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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