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어린 선수들은 사소한 말에도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으로 얘기하려고 노력한다."
하석주 전남드래곤즈 감독이 2년 연속 B그룹(8-14위)에서 경쟁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경기를 마친 하 감독은 "지난해 경험을 돌이켜보면 강등권 경쟁은 한 경기 결과에도 분위기가 급변한다"며 "자칫 나태하고 늘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선수들의 자세가 남다른 만큼 남은 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 감독은 동기부여가 적은 B그룹 경쟁을 이겨내는 비결에 대해 "각 팀들의 기량차가 크지 않아 분위기를 다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 항상 긍정적으로 얘기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부분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선전을 펼치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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