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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STX조선해양·중공업 신용등급 B+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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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한국기업평가는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등급은 변경됐지만 부정적검토(Negative Review)는 유지하게 된다.

STX조선해양은 올해 6월 반기연결검토보고서상 1조81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업황침체로 영업적자 폭이 확대된 가운데 관계기업투자주식 관련 손실 1342억원, 지급보증충당부채 전입 1558억원, 선수금환급보증충당부채전입 5255억원 등 1조원을 상회하는 비영업 비용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반기 말 현재 STX조선해양의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657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며 추가적인 손실인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STX중공업도 마찬가지다. STX중공업은 25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업황부진으로 영업손익이 적자로 반전된 가운데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투자손상차손, 기타 대손상각비 등 거액의 영업외적 기타비용에 따른 것이다.

한편 STX그룹은 조선·해운 업황침체 장기화로 인해 계열 전반의 수익·현금창출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된 상태다.
김봉균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STX 등 주요 계열사의 자율협약 체결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등 STX그룹의 경영정상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고, 결과적으로 그룹 전반의 영업 및 재무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부정적 검토를 유지하고, 자율협약을 통해 진행될 자금 지원과 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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