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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단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통해 年 6~8% 목표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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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CA운용, 매크로 전략 활용 공모펀드 첫 출시
'글로벌 매크로 펀드' 출시, 10여개 ETF 등에 집중 투자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ETF전략의 유사한 펀드들은 많지만 세계적인 자산운용사가 한국인 특성에 맞춰 헤지펀드 매크로 전략을 활용하는 공모펀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필립 페르슈롱 NH-CA 자산운용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작으로 런칭하게된 'NH-CA 매크로 글로벌 펀드'의 출시 배경에 이같이 말했다.

▲자문을 담당하는 레온 골드펠드 매니저.

▲자문을 담당하는 레온 골드펠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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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전략은 거시경제 분석을 바탕으로 주식과 채권, 상품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전략 가운데 하나다. 헤지펀드 전략 중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롱숏 상품이 대세인 가운데 기초자산을 글로벌로 넓히고 매크로 전략을 사용한 것은 NH-CA가 처음이다. 이 상품을 위해 NH-CA 2대 주주인 아문디(Amundi)의 골드펠드 매니저가 운용을 맡았다.

골드펠드 매니저는 "아문디의 거시 경제분석과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리서치들을 활용해 투자기회가 포착되는 자산 8~10개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라며 "투자자산은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ETF로 구성되며 연간 6~8%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골드펠드 매니저는 상품 런칭에 앞서 7~8월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예시로 들어 매크로 펀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7~8월은 시리아 공습 우려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안정적인 성장전략이 화두가 됐다. 이에 단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에너지와 중국 관련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가 구성한 포트폴리오에서 투자자산은 8개이고 지역별은 4곳에 불과했다. 골드펠드 매니저는 "시리아 공습 우려에 따라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조정받고 있어 단기적으로 에너지주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며 "또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올해 중국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중국도 에너지와 더불어 유망한 부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산업주와 소비주 등 경기민감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문디의 리서치 팀이 중단기적으로 쪼개서 분석한 결과 미국의 노동시장이 더디게 회복함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기에 경기 민감주에 대한 기회가 있다"고 풀이했다.

필립 페르슈롱 사장은 "기존 멀티에셋 상품이 수백 개의 자산에 나누어 투자하면서 리밸런싱을 거의 하지 않는 것과 다르다"며 "펀드에서의 투자자들의 자발적인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집중투자와 적극적인 리밸런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립 10주념을 기념해 출시한 만큼 내부적으로 많은 공을 들였으며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맞춤형 자문상품"이라고 덧붙였다.

NH-CA 매크로 펀드는 10여개의 판매사에서 추석 이후 본격 판매될 계획이다.

한편, NH-CA의 2대주주 아문디는 약 1100조원을 운용하는 유럽 1위, 글로벌 9위의 자산운용사다. 또 자문을 담당하는 레온 골드펠드 매니저는 AXA, HSBC에서 글로벌 자산운용 CIO를 역임했고, 골드만삭스에서는 프라이빗 WM 부문의 운용을 담당한 베테랑이다. 24년의 투자경력 동안 특수헤지펀드, 전략적 전술적 자산배분 투자 등을 주로 담당해 왔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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