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최정원이 자신의 삶을 둘러싼 비밀을 모두 알게 된 가운데, 과연 손은서에 어떤 응징의 카드를 내밀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는 이미 궁지에 몰렸다는 위기감에 빠진 경희(손은서 분)가 모든 진실이 밝혀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수(최정원 분)가 모든 걸 알아버렸다"며 놀라서 자신을 찾아왔다 돌아가는 엄마 미연(전수경 분)을 배웅하다가 그녀 품을 파고들어 두려움에 떠는 장면은 이미 경희가 죗값을 치르기 시작했다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정수의 입장을 안타까워하고, 늘 그녀를 애처로워했던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정수가 한바탕 속 시원한 한풀이에 나서 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는 게 사실. 하지만 '착한 정수'가 응징의 칼을 빼든다 해도 결코 매몰찬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이를테면 정수가 나서서 경희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까발리고 자신이 경희한테 당한 것처럼 그녀를 무참히 짓밟는 '잔인한 복수극'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벼랑 끝으로 몰고는 가도 결코 밀어서 떨어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란 것.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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